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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나름 계획적인걸 좋아한다. 다음날 할 일이 있으면 그걸 포스트잇에 적어서 컴퓨터 모니터나 거울에 붙여 놓는다. 이렇게 계획적인데 운동을 하려 하면 약간 자기 합리화를 시켜서 운동을 가지 않으려 한다. 내가 운동을 싫어해서 가지 않으려는 게 아니다. 나는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. 일주일에 많으면 6번을 가고 항상 운동할 때 그 느낌! 갓 종국님이 느끼는 그 헬스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한다.

바디캘린더 어플

위 사진처럼 난 바디 캘린더라는 어플을 사용한다. 유료이지만 나의 운동 루틴 그리고 점진적 과부하를 생각하면 항상 이렇게 정리 잘되어 있는 게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. 그전엔 그냥 핸드폰 노트 어플에 일일이 적었는데 하다 보니 까먹어서 그냥 유료 결제인 바디 캘린더를 사용한다. 비싸진 않다 100일에 만원 정도이니 싼 편이라 생각한다. 

곳곳에 빈곳이 많은 7월

곳곳에 빈곳이 보인다. 운동을 안 간 날이다. 운동을 좋아한다지만 항상 갈려하면 정신인지 몸인지 반항을 한다. "손목이 좀 아프네. 가지 말까?", "컨디션이 별로 내. 가지 말까?" , "지금 가면 사람이 많아서 내가 원하는 데로 운동 못할 거 같은 데 가지 말까?"등 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. 그렇게 운동을 안 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와 어깨 운동하는 날인 수요일과 토요일에 특히 많이 비어 있다. 그래서 2주 만에 어깨와 하체 운동을 했는데 어개는 나름 루틴을 다 따라왔는데 웬걸 하체운동 루틴은 따라 가질 못하는 나의 하체... 무릎 수술을 해서 하체는 고중량보다는 적당한 중량 또는 낮은 중량에 많은 횟수로 한다. 그런데 2주 만에 하니 그걸 못 따라와서 다리가 풀려 버렸다. 그리고 생각했다 '다음날 근육통 좀 오겠는데' 하고 그런데 근육통이 무시무시하게 왔다. 걷다가 다리가 풀리는 느낌(그냥 풀린거야)왔다. 정말 한심했다. 아르기닌, 크레아틴, BCAA를 먹지 않았으면 더 심하게 왔을 거라 생각한다. 그래서 오늘 다시 한번 깨달았다. 게으름 피우지 말고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운동은 가야 한다고. 저렇게 안 가려다가 갔다 오면 정말 개운해서 이 맛에 운동한다는 느낌도 들기도 한다 ㅎ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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